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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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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담임목사가 지난 17일 새벽 3시 50분경 향년 68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박경배 목사는 1991년 10월 밭에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첫 예배를 드린 이래 40여 년 동안 목양일념 하며, 지역 사회를 대표할 만한
송촌장로교회로 부흥 성장시켰다.
무엇보다 박경배 목사는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로 정직을 꼽고, 지난 2013년부터 성도들과 함께 정직운동을 전개했다.
2015년에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로 대전지역 교회에게, 2017년에는 미래목회포럼 대표로 섬기며 전국교회를 향해 정직운동을 제안했다.
박경배 목사의 제안으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창의·인성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다. 목회자가 제안하면서 제정된 첫 번째 조례로, 체계적인 정직운동을 위해 종교계와 지역주민, 관청이 연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한국정직운동본부를 출범하면서 ‘정직한 국민’, ‘정직한 정부’, ‘정직한 사회’ 캠페인을 더욱 박차를 가했던 박경배 목사는, “정직해도 손해 보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신앙 안에서 확산시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박경배 목사는 목회의 뿌리가 되어주었던 교단의 발전을 위해서도 섬김을 다했다. 교단이 필요로 하는 자리마다 부응해 응답했고, 부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별히 지난해에는 교단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글로벌인재양성운동 본부장을 맡아 국내외 우수한 기독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송촌장로교회는 한결 같이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 수해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 고난 당한 이웃을 위해 섬기기도 했다.
평소 두터운 교분을 나눴던 가양제일교회 이병후 목사는 “박경배 목사님은 항상 교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해지도록 헌신을 다하셨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교회가 안정되게 나갈 수 있도록 준비까지 마치셨던 목사님”이라며 “훌륭하게 목회하던 박 목사님을 떠나보내면서 아쉽다. 이제는 병마에서 벗어나 주님 품에서 안식하실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체 장례예식은 대전노회장으로 거행되었으며, 유족으로는 윤석정 사모와 1남 2녀 자녀가 있다.
출처 : 아이굿뉴스